Saturday, February 17, 2018

석사 졸업을 앞두고 남기는 소감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포스팅이 많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근 한 달 간 논문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는 한편 이삿짐을 싸느라 노트북 앞에 앉아 조용히 생각을 정리할 여유를 갖지 못했어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졸업논문 때문에 커다란 캠퍼스 안에서 정신없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했는데, 벌써부터 아득히 먼 옛날 일처럼 느껴지네요. 즐거웠던 일은 계속 떠올리지만 힘들었던 일은 굳이 곱씹으려 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날수록 과거는 미화되고 고생은 잊히나봅니다. 


지난 2년간 TELD 연구실에 소속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학부를 막 마치고 '뭔가 다른데 아직은 그게 뭔지 잘 모르겠는' 대학원 생활에 적응하고자 교수님과 선배 선생님들을 열심히 따라다니는 사이 어느샌가 교육공학 커뮤니티의 분위기와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논문과 보고서 쓰기, 질문, 발표, 프로젝트, 행정적인 일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험을 쌓고 역량을 기를 수 있었어요. 언제나 열정적이고도 성실하게 연구에 임하시는 교수님과 선생님들을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졸업논문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논문을 쓰는 과정이 평탄하지는 않았는데요. 옆에 계신 교수님과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실에서 회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바쁘신 가운데 졸업학기까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논문이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세심한 피드백을 아끼지 않으셨던 교수님, 연구실 맏언니처럼 때맞추어 꼭 필요한 조언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셨던 허선영 선생님, 대학원 생활의 즐거움도 힘듦도 함께 나누어준 강다현 선생님, 행사가 많았던 작년 한 해 적응하느라 정신 없었을 와중에도 마주칠 때마다 밝게 인사하고 격려해주셨던 김관훈, 조규태, 한예진, 주영 선생님. 그리고 2017년에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논자시, 졸업논문 등에 대한 자료와 팁을 친절하게 공유해주셨던 이현경, 조해리 선생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번에 새로 들어오시는 신입생 선생님들, 든든한 선생님들이 곁에 있으니 앞으로 많이 배우고 발전하실거예요. :)


석사 졸업을 앞두고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고 후배 선생님들께 몇 가지 조언을 남기고자 합니다. 


1. 구글 캘린더 사용하기
- 아마 대부분 캘린더 어플을 사용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가장 대표적이고 간편한 어플 중 하나가 구글 캘린더라 생각해 말씀드려요. 구글 캘린더와 휴대폰으로 연동하여 알림을 설정한 뒤 1~2주 미리 일정과 계획을 입력하고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그때그때 수정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약속 충돌과 같은 곤란한 상황을 면할 수 있고, 수업 조모임 및 프로젝트 회의 일정을 잡기도 수월할거예요. 

2. 자신에게 맞는 메모 방법 찾기
- 손으로 필기를 하든 노트북을 이용하든 메모를 생활화하는 것이 대학원 생활에서 필수적인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에버노트를 이용해 수업 내용, 프로젝트 관련 사항, 교수님의 피드백 등을 기록했었는데요. 한 곳에 정리해두니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도 메모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기록한 지 1년이 지난 내용인데 졸업 논문을 쓸 때 유용했던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3. 메일 확인은 정기적으로 
교육공학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의 메일은 모두들 자주 확인하실 것 같은데요. 교육학과 사무실에서 보내는 전체 메일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두세요. 졸업과 직결되는 중요한 안내사항이 메일로 오는 경우가 있어서 놓치면 생각보다 많이 귀찮은 일이 생길 수 있답니다(시행착오에서 나오는 조언입니다 ㅎㅎㅎ) . 학사 행정처리가 결코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메일을 확인하면 동기 선생님들과 단체카톡방 등을 통해 더블체크 하시면서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면 가장 좋아요! 특히 학점인정, 논문자격시험, 학업지도위원, 수료신청, 학위논문제출과 같은 키워드는 매학기 촉을 세우고 공지사항을 잘 살펴보시길 바라요. 


4. 스트레칭을 까먹지 말자
따로 시간을 내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바쁜 시즌이 몰아치면 운동이 뭐였는지조차 잊어버리는 때가 있을거예요. 하지만 앉아서 논문을 읽고 쓰는 자세가 목과, 어깨, 허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졸업논문이라는 마라톤을 달리려면 시간을 딱 정해두고 5분만이라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구체적인 동작은 글로 전달하기 어려우니 혹시 나중에 뵙게 되면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들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ㅎㅎ


5.  도서관 학술정보 이용교육, CTL IT 역량강화 교육 활용
도서관에서 매달 Endnote, 멘델리 등 논문서지관리 프로그램 및 논문검색과 관련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CTL에서는 PPT, 동영상, 엑셀 등 IT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여러 세미나를 진행하는데요. 혹시 다른 일정과 겹치지 않는다면 필요한 내용을 직접 들으러 갈 수도 있고, 시간이 나지 않으면 도서관의 경우 강의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고 CTL의 경우 1층에 과거에 진행된 세미나의 자료를 비치해두고 있어 원하는 사람은 가져갈 수 있어요. 이미 익숙하게 써오던 프로그램이라도 낯설거나 새로운 기능, 단축키 등을 익히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아낄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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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락처는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필요한 자료가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부담없이 연락해주세요. 지난 2년간 함께했던 교수님과 모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졸업 후에 어디서 어떤 인연으로 또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모두 목표하신 바를 이루는 뜻깊은 새학기를 보내시길 바라요. 2018학년도 화이팅!  




Sunday, February 11, 2018

2월 5일 SNU NIE Exchange Forum

지난 2월 5일에는 싱가포르의 국립 사범대학인 NIE(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의 교수님들께서 서울대에 방문하셔서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님들과 서로의 연구 근황을 나누는 2018 SNU NIE Exchange Forum이 개최되었습니다. 교육공학전공의 임철일 교수님과 조영환 교수님 역시 발표자로 참여하셨는데요, 그 밖에도 저희 연구실 선생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자리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사범대 학장님의 축사 이후 양측 교수님들의 발표가 진행되었는데요,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 평가 문해력(Assessment Literacy), 스마트 교육 등 흥미로운 연구 동향들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영환 교수님께서는 지난 2학기에 융합기술대학원의 한정윤 선생님과 공동으로 진행했던 적응적 협력학습 지원 시스템 프로젝트 결과 및 시사점에 대해 "Adaptive Instruction to Support Collaborative Learning: Application of Learning Analytics"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셨습니다.


최근 들어 협력학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요, 실제 수업현장, 특히 대규모 강의에서 교수자가 협력학습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협력학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적응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시스템의 도움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학기에 진행된 프로젝트에서는 협업 도구와 대시보드, 활동 구조로 구성된 시스템 개발을 수행했는데요, 발표를 통해 저희 연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비록 제가 프로젝트에서 담당한 역할은 크지 않았지만, 제가 참여한 프로젝트가 싱가포르 교수님들 앞에서 소개되는 것을 보니 나름 뿌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2월도 벌써 중반으로 접어들어가는데요, 다들 가족들과 즐겁고 편안한 설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요!

Sunday, February 4, 2018

1월 31일 교육공학연구회 동계 워크샵


안녕하세요, 다들 방학은 잘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교육공학연구회 동계 워크샵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이번 동계 워크샵은 서울대 평창 캠퍼스에서 진행되었는데요, 평창 올림픽을 얼마 앞두지 않은 터라 더욱 의미있는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곳곳에서 올림픽 복장을 입은 분들이 계서서 올림픽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창으로 향하는 길에 먼저 강릉에 들러 순두부전골로 배를 채운 후, 경포대 해안에서 자유로운 산책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닷바람이 다소 쌀쌀하긴 했지만 겨울 바다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축제를 맞아 설치된 다양한 조형물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쩌다보니 교수님 없는(!) 연구실 단체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요, 사진 속 연구실 선생님들의 모습이 참 해맑아 보입니다.


바닷가를 뒤로 하고 저희가 이동한 곳은 바로 오죽헌이었는데요,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로 유명한 곳입니다. 가이드 분의 안내를 따라 오죽헌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들으니 마치 수학여행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선생님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숙소로 이동해서 짐을 푼 다음에는 실내에서 강사님의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는 "교육공학자로서의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내면을 다지는 것 못지 않게 자신을 적절히 가꾸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 얼굴이 주는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질 수 있었던 건 덤! 재밌는 강의를 들려주신 최지원 강사님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의가 끝난 후, 맛있는 한우와 함께 하는 저녁식사가 있었는데요. 교수님, 신입생 선생님, 박사 선생님, 석사 3학기 선생님 등 여러 분들이 건배사를 나누며 모두들 즐거운 식사를 즐겼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음식을 나누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저녁식사를 마친 저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워크샵의 하이라이트인 "교공인의 밤"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연구회의 마스코트인 조규태 선생님께서 사회를 맡아주셨는데요, 재치있는 유머와 진행으로 본인이 서울대의 hot guy라는 것을 입증하셨습니다. 먼저 신입생 선생님들의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는데요, 1년 전 저 자리에서 부끄러워하던 제 모습이 오버랩되는 듯했습니다. 쑥쓰러움에도 불구하고 멋진 무대 보여주신 신입생 선생님들 정말 대단해요!


이어서는 일 년 동안 1) 가장 고마웠던 사람 2) 전공을 위해 가장 많이 봉사한 사람 3) 아직 어색해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을 뽑는 앙케이트 타임이 있었는데요, 허선영 선생님께서 가장 고마웠던 사람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저 또한 항상 선영 쌤에게 학문 내적, 외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역시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을 건 치열한 퀴즈 대결이 펼쳐졌는데요, 저희 연구실에서는 이현경 선생님과 이현진 선생님께서 각각 사행시와 스피드 퀴즈로 상품을 획득하셨습니다. 축하드려요~



교공인의 밤이 끝나고 난 후 연구실별 모임과 전체 뒤풀이 자리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는데요, 평소 자주 보기 어려운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연일 매서운 한파로 집밖을 나서기가 두려운 날씨인데요,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른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Saturday, February 3, 2018

1월 24일 디자인세미나

안녕하세요, 1월 24일에는 TELD연구실에서 매달 1회씩 진행하는 디자인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주영선생님께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2018년도 신입생들도 처음으로 함께한 디자인세미나여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날 주영선생님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주요 키워드 별로 정리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만약 사람이 직접 수많은 텍스트를 보고 키워드를 뽑아내는 일을 한다면 필요한 기간 내에 연구를 마치지 못할 확률이 큽니다.
그런데 주영선생님이 소개해주신 소프트웨어가 이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방대한 텍스트의 키워드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 키워드를 묶어서 그 관련 정도에 따라 범주화해 주기도 하고, 이 범주들 간의 관계를 그물 형태의 관계도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관계도에서는 키워드 간 관계가 동일 문장이나 동일문단에서 자주 등장하는 가까운 관계일 수록 같은 위치에서 연결되어 있고, 키워드 간 관계가 서로 먼 관계일수록 다른 위치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키워드 가 서로 같은 범주에 속할 경우 같은 색으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주영선생님은 이제까지 발표되었던 논문에서 "원격교육"의 키워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연구했습니다. 시대별 방대한 논문의 키워드를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비교적 단기간에 그 경향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박사 신입생 이현경선생님, 석사 신입생 박세진선생님, 그리고 곧 졸업을 앞두고 계신 강다현 선생님이 주영선생님의 발표에 몰입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교수님께선 주영선생님이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컴퓨터와 이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주셨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이 소프트웨어의 1년 라이센스 가격이 상당했습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현재 주영선생님의 연구가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앞쪽에 TELD연구실 학생들의 리더이신 허선영선생님도 앉아계십니다. 모두들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적으로 발표를 경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워낙 흥미로운 주제였기에 발표 후 질문도 빗발쳤습니다. 우선 논문에서 어떻게 키워드를 추출해지는지에 관한 질문입니다. 키워드는 연구자가 사전에 선정할 수도 있고, 혹은 어느 한 텍스트를 프로그램에 입력한 후 키워드가 아닌 것들을 지워나가는 방식으로 초기 키워드를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활용가능한 언어에 대한 질문입니다. 한글이 안된다는 주영선생님의 답변을 듯고 저희들은 모두 아쉬워했습니다. 셋째로 비슷한 범주로 묶여서 같은 색으로 표시된 키워드와, 관계도에서 같은 위치에 존재하는 키워드의 차이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비록 다른 색이지만 개념관계도에서 같은 위치에 있는 키워드가 존재했던 것입니다. '동일 범주'와 '가까운 관계'의 차이에 대해 저희는 궁금해 했습니다. 결국 이 시스템에서는 '동일 범주'를 키워드가 얼마나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에 따라 결정했기에, '가까운 관계'와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은 아직 미스테리로 남아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영선생님을 제외한 우리 모두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본 적 없이 강의를 통해 시스템에 대한 짐작만 해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0-1동 302호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보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명확히 알아내려 합니다.

                              
이처럼 주영선생님은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소프트웨어를 방대한 데이터의 경향성을 연구할 때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좋은 소프트웨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해주신 주영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Thursday, January 25, 2018

논문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TELD 연구실의 2018 석사 졸업생들 중 강다현입니다. 짧았던 2년의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고 논문을 마무리 한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학부생의 어린 티를 늦게까지 벗지 못하고 헤매고, 실수하고, 방황(?)하다 이렇게 불현 듯 졸업을 마주하게 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처음으로 과외가 아닌 작업을 통해 돈을 벌어보기도 하고, 공공기관에서 발간하는 리포트에 한 부분을 작성해보기도 하면서, 그리고 학생과 사회인 사이의 애매한 어디에 위치하여 나름의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기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교수님, 박사 선생님, 선후배 선생님들, 그리고 또 너무나 소중한 동기들이 있었기에 결코 쉽지 만은 않은 대학원 석사 시절도 무탈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력있고 기량있는 대학원 가족들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운 2년 이었습니다. 저는 현직에서 실제 교육 현장을 경험해보고 이후에 다시 공부를 더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석사 연구의 어려움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 조금은 꿈이 요원해보기이기도 하네요. 2학년 여름방학에 임용을 보기로 결심하고, 누가 시키지도 않은, 논문과 임용시험 준비, 조교일의 콜라보로 힘든 2학기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였고, 몸이 힘드니 마음까지 울적해지는 날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제 욕심으로 빚어진 일이니 많은 것 경험하고 배운 것 생각하면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쉽지 않은 때라서 더욱이, 종종 안부 물어주시는 교수님과 허선영, 주영박사님을 비롯한 연구실 선생님들 덕에 여러 번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다시 한 번 감사해요 선생님들..! 

제 석사 논문이 사실 어디 내놓을 만큼 떳떳한 수준은 못되어서 후배 선생님들께 팁을 드리기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시행착오를 겪은 한 사람으로 주관적인 생각들을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석사 논문을 잘 쓰기 위한 팁이라기 보다는, ‘무탈하게 졸업하기 위한 팁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1. 타임라인을 세우고 미루지 말자, 특히 여름방학을 잘 활용하자! 저는 여름방학 때 거의 중도와 관정에서 살았던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보람이 있었습니다.

2. 처음부터 잘 하려고 욕심부리기보다는 차근차근 진도를 나가고 보완하자.
- 잘 하려고만 하다보니 진도가 거의 안 나가더라구요. 마치 수학의 정석 1단원의 집합 단원만 여러 번 풀고 갈수록 진도가 못나가는 것처럼..! 우선 속도 내서 써내려가고 교수님, 박사님, 동기들의 피드백을 들어가며 보완하는 게 더 맘 편할 것 같습니다.

3. 넘나 소중한 동기들과 논문 작성을 함께 하자.. 도서관에서든, 카톡방에서든 계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힘듦과 보람을 나누며 외로운 길을 그나마 계속 힘내서 같이 갈 수 있던 것 같아요.


 
지금껏 정든 TELD 가족과 하나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며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지만 졸업 후에도 인연이 계속 되길 소망하며 이만 줄입니다.

Saturday, December 23, 2017

12월 19일 TELD 종강 워크샵 및 교육공학 전공 종강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소식은 TELD의 종강 워크샵과 교육공학 전공의 종강 모임에 대한 소식입니다!

지난 12월 19일, 2017년 2학기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TELD 연구실은 종강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바쁜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모두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니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이번 TELD 종강 워크샵이 특별했던 이유는 다음 학기 신입생으로 들어오실 
이현경 선생님과 모윤하 선생님도 함께 워크샵에 참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워크샵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12월은 박사 과정 주영 선생님의 생일이 있는 달이기도 하여 
주영 선생님의 생일 축하와 함께 워크샵을 시작하였습니다. 




소원을 빌고 있는 주영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과연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주영 선생님의 생일 파티가 끝난 후, 박사 과정 선생님부터 석사 과정 선생님까지 한명씩 돌아가며 
2학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또한 앞으로의 겨울 방학 계획은 어떠한지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사 논문 프로포절을 무사히 끝마친 허선영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연말에는 쉬시면서 재충전하시길 바랄게요! 


주영 선생님! 박사 과정으로 보내신 1년은 어떠셨나요? 
한국어 실력이 정말 많이 느셨던데 그동안 많이 공부하고 고생한 모습이 보였어요 ㅎㅎ
앞으로도 화이팅이요!


이번 2학기에 석사 논문 심사를 마치신 강다현 선생님~ 
선생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용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성지현 선생님도 이번에 석사 논문 심사를 무사히 마치셨답니다! 
심사 때 떨지 않고 준비하던 선생님이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다음으로는 석사 과정의 김관훈 선생님이 지난 2학기의 생활을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조교수님의 GSI로써 묵묵히 자신의 일을 잘 수행해준 관훈 선생님~
한 학기만 더 힘내자구요!👊


석사 과정의 조규태 선생님은 이번 학기 말에 조교수님과 LICE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에 다녀왔는데요.
무사히 잘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조교수님과 특별한 추억도 많이 쌓으신 것 같은데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아래 게시글로 GoGo~


마지막으로 석사 과정의 한예진 선생님입니다. 바로 저인데요 ㅎㅎ 
저는 1학기와 달리 2학기는 정말 재미있고 보람차게 보낸 것 같아서 
지난 한 학기는 저에게 매우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시간도 2학기와 같기를!


다음으로 내년 1학기에 박사 과정으로 들어오실 이현경 선생님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TELD 연구실로 돌아오신 것을 무지무지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석사 과정 신입생으로 들어오시는 모윤하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아직 저희 연구실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많으시죠?😄 앞으로 잘 지내보아요! >_<


끝으로 조교수님께서 LICE 학회 참석 후기와 앞으로의 겨울 방학 스터디 계획을 
말씀하시며 종강 워크샵이 마무리되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이번에 런던에서 만난 Luckin 교수님과 UCL knowledge lab에 대해 소개해주셨는데 
작은 연구실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또한 이번 겨울 방학에는 'Constructing Ground Theory'라는 책을 가지고 
스터디를 진행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이론을 공부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TELD의 종강 워크샵이 있던 날, 교육공학 전공의 종강 모임도 또한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도 또한 교육공학 전공의 교수님들, 박사 선생님들과 석사 선생님들, 
그리고 신입생 선생님들까지 함께 하는 자리였는데요.
조교수님께서는 UCL knowledge lab 방문 경험을 공유하시며 
우리 교육공학 전공도 다른 학문과 잘 융합하여 계속해서 새롭고 다양한 연구를 
시도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사 선생님들의 대표로 우리 연구실의 허선영 선생님이 
지난 학기를 보낸 소감을 말씀하고 계신데요. 
소감을 말하는 와중에도 다음 학기에 새로 들어오시는 선생님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연구실의 큰 기둥이자 '엄마'같은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TELD 연구실의 교수님과 선생님들, 이번 2학기 잘 마무리하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그동안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또한 힘차게 새 출발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랄게요~ 
언제나 TELD 연구실 화이팅입니다!😆 





2017 LICE 와 UCL knowledge lab에서의 미팅 후기

 2017년 3월부터 저희는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학습자 중심수업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논문을 썼습니다. 그 중 '아시아 맥락에서의 학습자 중심수업'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LICE2017에 제출하였습니다. 워낙에 저희 연구주제가 흥미로웠기에, 저희는 아무리 경쟁률이 높아도 저희의 논문이 당연히 선정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저희의 논문이 학회 발표 논문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LICE 2017은 Londo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ducation의 약자로, 올해는 캠브리지 처칠칼리지에서 열렸습니다. 교수님과 저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후 영국으로 날아갔습니다.

  우선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템즈강을 바라보며 내일 발표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발표 전날 저희는 캐임브리지로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발표 당일 교수님께서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셨지만, 좀 더 완성된 발표를 위해 새벽 3시부터 그 날의 발표를 점검했습니다. 그리고 숙소 앞 강가에서 발표를 하기 전 결의를 다지기 위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질끈 맨 교수님의 넥타이가 이 날 발표에 대한 교수님의 결의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디어 2017년 12월 11일 11시 30분 세션에서 교수님의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교수님의 소개부터 이어졌습니다. 교수님의 이력과 관심 주제를 보여주자마자 세미나실 안에 있던 모든 참여자들이 일제히 프리젠테이션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발표를 이어나가셨습니다. 한국의 현실에 맞게 적용한 A중학교의 학습자 중심수업 모습을 관찰해서, 활동의 패턴과 규범의 범주를 찾아낸 점이 인상깊었던 연구였습니다. 흥미로운 연구주제에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수집, 1년 정도의 연구 기간, 그리고 적절한 자료 분석과 해석이 덧붙여지니 발표를 마친 후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이 따라오는건 당연했습니다. 그리고 질문이 이어집니다.
 우선 첫 번째 질문은 스웨덴에서 오신 분의 질문이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학생들이 너무 수업시간에 자유롭게 행동하는게 문제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조용함'과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에 강한 흥미를 가졌습니다. 이 질문을 듣고, 유럽이라고 해서 학생을 무조건 자유롭게 대하는데에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교사와 학생간의 위계관계가 존재하는 우리나라와 스웨덴을 비교해서 관찰해보면 흥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말레이시아에서 오신 분의 질문이었습니다. 그 분은 논문에 드러난 우리나라 학생의 정서가 말레이시아와 비슷하다며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조용히' 하는 것을 어느 정도까지 강조하시는 것인지 질문을 했습니다. 이 때 교수님은 '정중동'의 학습 원리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를 활동의 종류 따라 학습자의 역동성 정도가 달라지는 A중학교의 수업과 연결지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교사 중심의 학습 혹은 학생의 개인 활동을 할 때에는 조용히, 그리고 그룹이나 짝 활동을 할 때에서는 역동적으로 활동을 한다고 설명을 하셨습니다.
 발표를 마치고 저희는 많은 갈채를 받았습니다. 저희의 연구는 확실히 돋보였습니다. 특히 실제적인 자료를 통해 발표자료도 생생하게 구성을 해서, 발표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나 저희가 관찰한 A중학교가 활용했던 디지털교과서가, 다른 나라에서도 E-Book, I-Book의 형태로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주제임을 학회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홍콩에서 활용하는 디지털 교과서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모습 및 환경과 비슷해서 큰 관심이 갔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다른 세션에서의 발표 경향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발표 이후 케임브리지 출판사가 운영하는 서점에 왔습니다. 발표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교수님께서는 저희 연구실을 생각하셨습니다. 이곳에서 박사과정 선생님들의 겨울 스터디 교재를 구매하셨습니다. 덕분에 박사선생님들이 보람있는 방학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 저도 기뻤습니다.

  이후 트리니티 칼리지를 지나 저희는 탄식의 다리를 방문했습니다. 케임브리지 학생들이 지나다니면서 탄식을 했던 곳입니다. 저희의 아지트인 10-1동과 11동을 이어주는 다리도 켐브리지의 탄식의 다리처럼 몇 십년 뒤에 유명한 다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케임브리지 일정을 마친후 저희는 다시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UCL을 방문했습니다. UCL은 현재 교육학 분야에서 최고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저희는 우선 UCL의 IOE를 방문했습니다. 런던 시내에 있는 사무실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12월 중순의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나와서 학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두 번째 주요 목적지인 UCL knowledge lab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저희의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같은 곳입니다. 이번 학기 스마트교육에서 읽었던 AI관련 책자의 주인공 Luckin교수님을 이 곳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저희 교수님과 Luckin교수님은 서로의 연구주제에 대해 많은 토의를 하셨습니다. 저는 Luckin교수님이 AI쪽에서만 유명하신 줄 알았는데, 협력학습 상황에서의 학습분석 관련해서도 많은 연구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의 관심분야와 매우 비슷하여 흥미있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들은 학생들이 그룹활동을 할 때, 그들의 제스처와 시선, 그리고 단순한 언어 정보(말을 얼마나 많이 하고 안하는지)를 수집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협력의 양상을 파악해 보려 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저희 협력분야의 연구주제를 함께 보여주시면서, 이 분들과 열띤 의견교환을 하셨습니다.

 UCL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저희는 런던을 한 바퀴 돌아보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교수님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빨라서 아쉬웠습니다. 더불어 저희의 연구주제가 정말 세계적인 수준의 트렌디한 주제라는 것도 새삼 느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